[현장] 이주여성단체 "'잡종' 발언 익산시장 사퇴" 촉구
이주여성단체가 '잡종'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
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시민단체는 오늘(28일)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"정 시장은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을 잠재적 위험요소이자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표현했다"며 "인종주의적 편견에 입각한 심각한 차별과 혐오의 발언이라는 인식을 못 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
정 시장은 지난달 11일 원광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행사에 참석해 "생물학적,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'잡종강세'라는 말도 있지 않으냐.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